최고의 명약은 뇌 속에 있다  

- 우리 뇌 속에는 이미 최고의 명약이 존재한다. 그것을 다른 말로 '자연치유력' 이라고 한다. 뇌파진동은 움츠러든 그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되도록 뇌를 대청소하고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한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뇌파진동의 바탕이 되는 뇌의 주요한 운영 원리를 설명했다. 이제는 뇌파진동의 원리에 대해 이야기할 차례다. 물론 당신이 궁금한 게 원리 자체는 아닐 것이다. 뇌파진동이 도대체 어떻게 기적을 창조한다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기적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보여주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론적인 설명에 앞서 최근에 받은 편지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저는 스무 살이 넘어서 부터 월경이 불규칙했습니다. 그 증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해져 서른이 넘어서는 아예 1년에 한번, 그것도 하루를 채우는 게 고작이었지요. 병원에서는 뇌하수체에 아주 작은 혹이 있어서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안 되는 탓이니, 호르몬제를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으면 월경은 시작되는데 속이 너무 메스껍고 기분이 우울해졌습니다. 결국 약도 끊을 수밖에 없었지요. 병을 고치려고 백방으로 찾아다녔는데도 별 도리가 없으니 기분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다가 '밑져야 본전' 이라는 생각으로 뇌파진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냥 하루 10분씩 한 달 정도 했을 뿐인데 월경이 다시 시작됐거든요! 그것도 하루가 아니라 며칠 동안 계속됐습니다. 병원에서 듣기로 뇌하수체가 의지대로 조절되는 곳이 아니라던데, 의사들도 다들 놀라워합니다. 이건 '기적' 이라고 부를수밖에 없다고하더군요.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된다 


부산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하는 이 여성은, 건강이 회복되면서 마음도 안정을 되찾았으며 삶에 대한 의욕도 되살아났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걸 혼자 해서는 안 된다며, 매일 아침마다 강사들과 함께 뇌파진동을 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뇌파진동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은 비단 이 여성만이 아니다. 뇌파진동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브라질, 일본 등 단월드 수련센터가 개설된 세계 각국에 소개된, 세계적인 두뇌 운동법이다. 단원ㄹ드 센터에는 지금도 각양각생의 사연들이 세계 곳곳에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일본의 한 여성은 자궁근종으로 한 달에 반 이상은 누워 지내야 했다. 주기적으로 아랫배에통증이 왔기 때문이다. 말기 암 환자들이 쓰는 진통제도 복용했다. "몸도 몸이었지만, 건강을 잃으니 마음이 절망에 빠져 헤어나기 어렵더군요"라며 그녀는 당시의 암담한 심겸을 밝혔다. 뇌파진동을 매일 30분씩 한 이후로 통증은 일주일 만에 사라지고, 검사 결과 물혹의 크기가 반으로 ㅈㄹ었다고 한다. 또 미국에서는 다발성경화증으로 3년 동안 혼자서는 한 발짝도 못 움직이던 환자가, 뇌파진동을 하면서부터 증세가 놀랍도록 호전되어 이제는 혼자서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며 감동의 사연을 전했다. 


그의 기적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주치의는 뇌파진동에 크게 감명을 받아,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들에게 "뇌파진동을 해보라"고 권한다고 한다. 이쯤 되면 뇌파진동이 어떻게 이런 기적을 만들어내는지 더더욱 궁금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 뇌 속에 이미 최고의 명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다른 말로 '자연치유력' 이라고 한다. 뇌파진동은 움츠러든 그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되도록 뇌를 한바탕 대청소하고 길을 터주는 역학을 한다.








뇌파진동은 건강법 그 이상이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뇌파진동은 단순히 몸을 돌보는 건강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건강 때문에 뇌파진동을 시작했던 사람들이 몸이 나은 후에도 계속해서, 오히려 더 열심히 뇌파진동을 하고 있다. 그 까닭은 뇌파진동이 단지 몸만이 아니라 의식에 작용하는 운동법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기계발을 위한 도구' 로도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뇌파진동을 하면 정서가 안정되고 생각이 또렷해져서 무엇이든 정확하게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목표에 대한 집중력이 향상되어 흐트러짐 없이 마음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다. 어리석은 습관을 정화하고 삶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수 잇는 마음의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중독에 빠져 있다. 중독에는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마약 중독, 인터넷 중독, 게으름에 대한 중독도 있다.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한 이런 중독들은 뇌에 강력한 습관 회로로 고착되어 있다.


이 습관 회로는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의지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어느 날 표면 의식에서 "에이, 이 놈의 담배를 끊어버려야지!" 하고 결심했다고 치자. 하지만 뇌 속에는 이미 담배 피우는 습관이 굳게 자리 잡고 있다. 담배를 안 피우면 뇌에서 어서 피우라고 재촉할 지경이다. 소위 '금단 현상'이 일어난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처럼 끌려가듯이 담배를 안 피우고는 못 배기는 게 아니라, 중립적인 위치에서 피울지 말지를 결정했을 테다. 그러나 한번 습관이 되고 중독성이 생기면 자기 뜻대로 안 된다. 담배뿐만 아니라 음주나 도박, 마약 등 많은 습관들이 이렇게 형성되어 사람들의 삶을 원치 않은 방향으로 몰아간다.


이런 습관들은 단순히 생각의 차원(뇌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대뇌피질의 차원)에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머리로는 나쁜 줄 알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중독 상태에서 헤어나오려면, 생각(대뇌피질)만이 아니라 감정(변연계)과 무의식(뇌간)까지 뇌의 3층구조가 모두 통합되어 작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뇌파진동이 바로 이러한 방법이다. 뇌파진동은 뇌에서 무조건적으로 처리되는 정보 전달 체계를 물리적으로 끊어버림으로써, 부정적인 뇌회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의식을 중립적인 위치로 되돌려 놓는다. 기존의 뇌회로를 약화시키고, 새로운 뇌회로를 원하는 방향으로 창조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신의 나쁜 기질이나 습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뇌파진도을 21일간 꾸준히 해보라고 권한다. 21일은 기존의 원치 않는 습관을 정화하고, 원하는 습관을 체질로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다. 이것은 우리 문화에서 아이가 낳은 산모가 삼칠일동안 금줄을 치고 몸조리를 하는 등의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오늘날에는 합리성을 중시하는 서양에서도 마약 중독자나 알코올중독자 재활 치료 기간을 정할 때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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