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운영시스템

- 컴퓨터에 '윈도즈'라는 운영 시스템이 있는 것처럼, 우리 뇌에도 BOS라는 뒤뇌 운영 시스템이 있다. 두뇌 운영 시스템에도 때때로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그것은 "나는 뭘 해도안 돼"하고 뇌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부정적인 정보들이다.


나는 뇌의 운영 원ㄹ를 한마디로 '선택하면 이루어진다'고 압축해서 설명한 바가 있다. 그것을 다른 말로 보스라고 부른다. 그런데 보스BOS는 아무 때나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보스BOS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마치 자동차의 네비게이션을 작동시키려면 정확한 목적지를 입력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 뇌도 사용자가 목표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스BOS는 크고 가치 있는 목표를 세울 때 더 활발하게 작동된다. 무엇인가를 크게 성취하려면, 나와 온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확고하고도 분명한 목표를 세워라.


다크 브레인인가, 파워 브레인인가

-하지만 그런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것도 일종의 연습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우리는 작은 성취를 통해 큰 꿈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마라톤 주자들이 하는 것처럼 우선 1마일을 달리고, 그다음에 2마일을 달리면 된다. 점차 자기 역량을 늘려서 결국 전 코스를 완주하는 것처럼 누구나 끝까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마지막 결승점에 다다를 수 있다. 단, 그 목표를 선택할 때는 나에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런 조화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뇌를 잘 쓰는 사람이다. 나는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해가 된다면, 그것은 일시적인 쾌감은 주겠지만 결국에는 불행을 몰고 올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뇌는 주인인 당신이 의도하는 대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힘이 있다. 그래서 뇌를 생산적이고, 창조적이고, 평화적으로 쓰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뇌가 생산적이고, 창조적이더라도 평화롭지 못하다면 삶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삶의 목적이 중요하다. 삶의 목적을 지배와 욕마에 두는지 아니면 평화와 공존에 두는지에 따라 당신의 뇌는 다크 브레인이 될 수도 있고, 파워 브레인이 될 수도 있다. 뇌를 사용하는 목적이 올바를 때라야, 뇌는 본래 타고난 완전한 능력을 실현할 수 있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뇌 운영 시스템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면

-컴퓨터에는 운영 시스템이 있다. 우리는 보통 '윈도즈'라는 운영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윈도즈가 제한적으로 작동하거나 오작동을 일으킨다. 속도도 느려지고 어떨 때는 다운돼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바이러스를 치료하면 윈도즈는 다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이처럼 우리 뇌에도 두뇌 운영 시스템, 즉 보스BOS가 있다. 보스BOS에도 윈도즈처럼 때때로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그것은 뇌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부정적인 정보들이다. "나는 뭘 해도 안돼" 또는 "너 때문에 내 인생에 되는 일이 없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정보에 오염되면 보스BOS는 제한적으로 작동하거나 오작동을 일으킨다. 즉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뇌의 원리를 제대로 실현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또는 뇌의 주인인 당신의 의도와 상관없는 엉뚱한 결과물을 출력하기도 한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원치 않는 사건들이 바로 이러한 뇌의 오작동으로 빚어진 결과물들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스BOS를 정상화하려면 먼저 뇌 속으로 파고들어간 정보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여기에는 세 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즉 음악, 액션, 메시지다.


음악은 뇌파와 쉽게 공명하기 때문에 좋은 음악을 들으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간단하게 뇌파를 정상화할 수 있다. 액션은 부정적인 생각이 떠올랐을 때 가장 유용하다. 몸을 움직이면 생각을 바꾸기가 그만큼 쉬워진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는 뇌를 치유하고 성장시키는 자양분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당신의 뇌에 침투한 바이러스, 즉 부정적인 정보의 오염도가 약할 때는 이 중 하나만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오염도가 심하거나 기간이 오래되었을 때는 세가지 도구를 한꺼번에,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해묵은 때는 한 번 쓱쓱 문질러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빨랫방망이로 힘껏 두드려도 보고, 팔팔 끓는 물에 푹푹 삶기도 하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

-작년 12월에 나는 서해안 태안반도를 다녀왔다. 역사상 초유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는 수많은 자원 봉사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 대번 역한 기름 냄새가 진동했고, 바다 가장자리는 시커먼 기름때가 둘러쳐져 삭막하기 그지없었다. 아름답고 평화롭던 해변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기름 범벅이 된 바위와 돌들만 덩그렇게 남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나는 기름을 뒤집어쓴 바위와 조약돌을 닦으면서 '사람들의 뇌도 이렇게 닦아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바위는 사람들이 와서 이렇게 닦아주기라도 하지만 우리 뇌는 눈에 보이지 않으니 오염이 돼도 오염된 줄을 모른다.


깨끗한 해변이 정상적인 뇌라면, 오염된 해변은 비정상적인 뇌다. 비정상적인 뇌로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다.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세상이 어둡다며 불평을 터뜨리는 꼴이다. 그만큼 삶은 각박하고 삭막해진다. 과겅 평화로운 해변을 거닐 때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기억할 것이다. 뇌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면 바로 그런 정서를 가지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뇌 속의 풍경이 풍요로워지면 우리 인생도 풍요로워진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인생을 평화로운 에너지로 감싸기 시작한다.

하지만 뇌 속의 풍경이 황폐해지면 우리는 세상을 비판적이고 냉소적으로 바라보며 스스로를 방어하게 된다. 뇌가 쪼그라들어 몸도 병들고, 마음도 우울해지는 것이다.


뇌의 정보가 오염되는 것은 태안반도가 기름으로 오염되는 것이나 매한가지다. 나느 밀려오는 파도가 돌을 닦아내듯, 음악으로 사람들의 뇌에 있는 부정적인 정보를 씻어내는 상상을 했다. 손으로 기름때 묻은 바위를 쓱쓱 문지르듯 뇌의 주름들 사이에 낀 때를 적극적으로 벗겨내는 액션도 떠올렸다. 뇌를 직접 만지지 않아도, 뇌파진동으로 온몸을 흔들면 뇌 속에 고인 탁한 에너지가 저절로 밖으로 빠져나간다.몸을 흔들면서 입으로 뽑아내고 코로 뽑아낸다고 상상하면 그 상상의 에너지로 또 한번 정화가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오염된 기름을 깨끗하게 닦아준 화공약품처럼 뇌에 쏟아 부을 정화제도 찾아보았다.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메시지'다. 음악, 액션, 메시지.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우리는 뇌를 항상 청결하고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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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빠진 뇌를 구하라

-생각은 창조의 근원인 동시에 온갖 불화의 근원이다.

급기야 생각은 뇌를 죽이기도 한다. 뇌를 죽이는 생각

은 무수하게 많다. 후회, 집착, 원망, 불안, 수치심, 죄

의식, 피해의식, 탐욕 등등.


당신은 세상 만물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

는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이 '물' 에서 비

롯되었다고 주장했고,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을 '수' 라고 보았다. 나는 그 것을 '생각'이라고 

본다. 서두에서 '끌어당김의 법칙' 과 '심기혈정의 

원리' 를 설명 하면서도 이야기 했지만, 생각이 모여

에너지를 생성 하며 그 에너지가 물질로 드러난 것이

세상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창조의 근원이며, 행동의 바탕이다. 개나 고양

이는 '나는 누구인가?' 또는 '나는 왜 사는가?' 하고 묻

지는 않는다. 동물에게는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잇는 고

등한 뇌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뇌가 다른 동물에 비해 비약적으로 진화

했기 때문이다. '생각' 이라는 게 없었다면, 인간은 아

직도 원시림을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이 뇌를 죽인다

-그런데 생각은 창조의 근원이면서, 온갖 불화의 근원

이기도 하다. 급기야 생각은 뇌를 죽이기도 한다. 뇌를

죽이는 생각은 하도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후회, 집착, 원망, 불안, 수치심, 죄의식, 피해

의식, 탐욕 등등.


일례로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끊임

없이 후회하는 것은 뇌를 극도로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당신이 과거에 실패했거나 망신당했던 경험을

누군가가 하루에도 몇 번씩 들추어 낸다고 상상해보라.

과연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실제로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뇌를 뇌영상 촬영

기기로 찍어보면, 정서와 기억을 담당하는 편도와 해

마가 심하게 쪼그라든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동반한 생각이 뇌 안에 독성 물질을 분비시켜,

결국 뇌가 물리적으로 오그라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하는 생각과 뇌 기능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상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해마와 편도의 역할을 

좀더 이야기해 보겠다.


해마는 이성적인 '학습 기억' 을 관장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해마가 손상된 사람은 손상되기 이전의 사실은

기억하지만, 이후에 발생한 새로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에 반해 편도는 감정적인 기억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놀라움, 괴로움, 기쁨, 슬픔 등 감정과 관련

된 기억은 모두 편도에서 관리한다. 쉽게 말해, 편도는

감정과 관련된 기억에 잊지 않도록 특별한 강조 표시

를 해둔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어제 배운

수학 공식은 다음날 까먹으면서도, 헤어진 연인의 이름

은 평생 잊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뇌에 저장된 정보의 질이 운명을 결정한다

- 뇌는 기억을 통해 인간을 지배한다. 모든 판단은 기억

된 정보에 근거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못

된 정보를 많이 저장하고 있는 사람은 건강한 판단을 내

릴 수 없으며,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결국 뇌에

기억된 정보의 질이 당신의  정체성과 운명을 결정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같은 이치에서, 우리가 편도에 축적된 부정적

인 감정을 정화하여 기억의 속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 방법이

바로 '뇌파진동' 이다. 뇌파진동은 두뇌생리학을 기반으

로 뇌를 컨트롤하여 감정과 생각,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고안된 두뇌 운동법이다.





뇌가 제 기능을 못하고 망가지면, 우리 삶도 제 갈 길을

못 가고 망가지게 된다. 뇌를 살리고 나를 살리려면 뇌파

진동으로 부정적인 상념에 휩싸인 생각의 채널을 빨리

긍정적인 방향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생각과 감정 밑바닥에 자리한, 어떠한 정보에도 오염되지

않는 순수한 생명 에너지를 만날수 있다.


뇌에 어떤 정보를 입력하는지에 따라 뇌는 한없이 강해

질 수도 있고, 한없이 약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누군

가가 당신에게 왜 사느냐고 물었을때 " 그냥 죽지 못해

살지요" 라고 말한다면, 당신의 뇌는 주인을 잘못 만난 

죄로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여 위축되고 말 것이다.


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에게 무한한 능력을 

가진 뇌가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어떠한 상황에서

도스스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내는 것이다. 생각만으로

어려울때는 뇌파진동으로 부정적인 정보를 차단하고 

끊임없이 긍정적인 정보를 입력해보라. 장애와 절망은 

손톱만큼 작아지고 희망이 보름달처럼 점점 부풀어 오

르게 될 것이다.


뇌는 당신이 해석하는 대로 정보를 저장한다

- 뇌는 언제 가장 편안함을 느낄가? 그것은 당신이 잠

들었을 때다. 잠자는 시간만큼은 갑갑한 에고의 울타리

에서 벗어나 의식의 본래자리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두려움도 없고, 불안도 없으며, 슬픔도 없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세상의 비위를 맞추느라 전정긍

긍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마치 잠을 자듯이 뇌를 쉴 수 있게 하는 방법

이 바로 '뇌파진동' 이다. 뇌파진동을 하면 수면 상태

에서처럼 뇌를 이완시킬 수 있으며, 깊은 무의식 차원

의 생각과 감정을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뇌에 입력된

정보들을 어떤 것에도 치우침이 없이 성찰할 수 있고,

과거의 정보들을 헤집어 지혜의 단서를 포착해낼 수도

있다.


뇌의 주인은 생각의 주인이기도 하다. '그때 이렇게 했

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와 원망으로 에너지를 허비

하기보다는,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그 덕분

에 나는 교훈을 얻었고 전보다 더 지혜로워졌어' 하고 

뇌를 격려해주라. 뇌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는 별

관심이 없다.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만 관

심이 있을 뿐이다. 당신이 지난날을 '시간 낭비' 라고, 해

석하면, 뇌는 관련된 기억에 '시간 낭비' 라는 이름표를 

달아 기억 저장소에 보관한다. 객관적인 진실이야 어찌

되었든, 당신의 세계에서는 그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과거는 우리가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면 그것으로 충분

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거나 자기도 모르게 과거

에 집착하게 되거든, 당신의 뇌를 떠올려보라. 그리고 이

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지금 내가 뇌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지?" 뇌의 주인으로 사는 길은 '세상 그 어떤 것

보다도 나의 뇌가 소중하다' 는 것을 깨닫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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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빠진 뇌를 구하라

-감정에 고착되는 것은 , 마치 피아노가 고장 나서 

'도' 라는 건반이 계속 눌려 있는 상황과 유사하다.

누가 '솔'을 두드리면 일시적으로 나아지지만 혼자

있게 되면 다시 '도'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악기도 

조율하면 제 음이 돌아오듯, 뇌파진동 으로 뇌파를

조절하면 본래의 건강한 바탕을 되찾을 수 있다.


뇌의 주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면, 이제부터 그런 

관점으로 인새의 실제적인 문제를 들여다 보자.

당신은 인생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왜 그런가? 무엇이 당신

의 인생을 가로막고 있는가? 먼저 당신의 뇌에게 물어

보라. 무엇이 나를 속박하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혹은 '누구 때문에' 못 살겠

다고 말한다. 직장 상사나 윗사람이 무턱대고 화를 내거나

주변 동료가 마음이 옹졸하고 이해심이 없기 때문에, 아니

면 부모의 강요에 따라 인생을 사느라 당신은 외롭고 

고통스러울지 모른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

이들 관계는 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당장 끊어버릴 

수도 없고, 원하는 다른 방향으로 창조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당신의 고통은 영원하다는 뜻인가?


뇌회로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라

- 한번 이런 상상을 해보자.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관계가 청산되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모든 억압에서 풀려나 원하는 대로 창조적인 삶을 살아

갈수 있을까? 미안하지만 답은 '아니오!!' 다.


당신을 둘러싼 외부 환경은, 사실은 당신의 내면이 반영

된 그림자에 지나기 않기 때문이다. 결국 내면이 바뀌지

않고서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당신의 뇌회로를 바꾸기

전에는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의미에서, 인생을 결정하는 건 외부 환경이 아니라

당신이 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다. 당신의 내면에 여전히

분노나 원망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면, 그것은 그 에너지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을 창조하고야 말 것이다. 그러므로

원하는 인생을 창조하고 싶다면 뇌 속에 잠복해 있는 부정

적인 정보를 털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이 뇌의 주인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





뇌 속에 잠복해 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상념들은 뇌의 정보

처리에도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킨다. 부정적이고 탁한 에너

지가 뇌에 산만한 뇌파를 만들고, 우리의 근본적인 의식에 

자리한 초월적인 사랑과 지혜 그리고 무한한 능력이 발현

되는 것을 가로막는다.


물론 사람에 따라 내면에 쌓인 상처와 분노가 너무 깊어서

그것을 털어낸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용기를 내라.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면

그것도 큰 발전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면서,

우리는 뇌회로의 고정된 틀 , 즉 편견에 가득 찬 생각의 폐쇄

회로에서 탈출할 수 있다.


근원적인 에너지와 만나는 방법

-뇌 속에 고착된 관점이나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마음을

고쳐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존에 형성된 패턴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 새롭게 마음을 먹으려고 해도 과거의 습관

에 동조하게 마련이다. 이런 때에는 몸의 에너지부터 바꿔

야 한다.


썩어버린 작은 연못이 있다고 치자. 주위는 악취로 진동

하고,물고기는 배를 드러내고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다. 이 

연못이 스스의 힘으로 예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까?

만약 연못 근처에 큰 저수지가 잇다면 연못을 수문을 활짝

열고 맑은 물을 공급받는 것 이 상책일 것이다. 맑은 물이 

세차게 흘러 들어오면, 저절로 썩은 물은 연못 밖으로 흘러

나간다. 생명력으로 가득한 물이 연못에채워지면, 어느새 

물고기들이 찾아와 헤엄치고 주위엔 아름다운 꽃들로 무성

해질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못의 힘만으로는 스스

로를 정화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근원적인 에너지와 만날 수 있을

까? 그방법이 바로 '뇌파진동' 이다. 뇌파진동은 우리의 신

체와 두뇌에 고여 있는 탁한 에너지를 모두 털어버리고 

우주의 근원적인 에너지와 만나게 해준다. 뇌를 흔들어 

우주의 생명력이 뇌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주라. 근원의 에너지와 연결되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진정한 지혜와 용기를 얻게된다. 

자신의 발목을 붙들고 있던 과거의 습관과 태도에서 벗어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자유롭고 창조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수시로 뇌파진동을 

하라.당신의 몸과 뇌를 신성한 에너지로 가득 채워라.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

은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없다.우주의 에너지와 연결될 때

라야 내면에서 무한한 창조성이 솟아나온다. 그때는 무슨

일을 하든지 가슴에서 진정한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게 된

다. 이것은 남들과 비교해서 갖게 되는 상대적인 우월감이

아니다.


악기를 조율하듯, 뇌파를 조절하라

-앞서 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정보를 털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는 먼저 '감정' 이라는 정보

가 있다. 뇌를 잘 쓰기 위해서는 ,감정이라는 정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뇌를 건져내어 이상적인 제 기능을 발휘하

도록 만들어야 한다. 수치심이나 슬픔, 분노를 느낄 때, 

감정에만 빠져들지 말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관찰

해보라. 우리가 현재 느끼는 감정은 지금 이 순간에 생긴

것이 아니다.


감정은 대개 우리 뇌에 저장된 어린 시절의 기억 혹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유전자에 기록된 가문이나 민족

나아가 인류 전체에 유전된 정보에 그 뿌리를 둔다. 또

과거의 실패나 타인의 비난 등에서 비롯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기억 속에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았다가 비슷

한 상황에서 튕겨 나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감정적인

기억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그런 감정 자체가

'나'라는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내가 원래 그래. 내 성격

이 원래 수줍음 많고 소심하지 뭐" 하는 식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문제다. 자신의 본성을 깨닫지 못한채 자신

의 정서적인 습관을 나라고 규정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다. 감정은 그저 악기와도 같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어느 건반을 누르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음이 흘러나오듯

이 우리의 뇌도 어떤 정보와 맞닥뜨리는지에 따라 슬픔과

기쁨, 미움과 사랑 등의 다양한 음을 자유자재로 연주

낸다.


그런데 감정에 고착되는 것은, 마치 피아노가 고장이 나

서 '도' 라는 건반이 계속 눌려 있는 상황과 유사하다. 

주변에서 누가 '솔'을 두드리면 일시적으로 나아지지만

혼자 있게 되면 다시 '도'로 되돌아간다. 우울증이 그런

경우다. 하지만 악기도 조율하면 제 음이 돌아오듯이,

우리도 '뇌파진동'으로 뇌파를 조절하면 본래의 건강한

바탕을 되찾을수 있다.


감정은 뇌의 생리 작용일 뿐, 내가 아니다

- 감정은 약한 사람에게는 넘기 힘든 태산과 같지만, 

강한 사람에게는 발밑을 잘 살피기만 하면 되는 작은 

돌부리에 불과하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감정에 끌려 

다닌다면 창조적 에너지는 고갈되고 만다.

하지만 우리안에 있는 감정을 의식적으로 바라봄으

로써 우리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감정

을 창조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감정이란 우리의 순수

한 본성을 스치고 지나가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는 밀려오기도 하고, 쓸려가기도 하고, 잔잔하기

도 하지만 그 성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감정

도 마친가지다. 감정은 그냥 당신을 스치고 지나가는 

무엇일 뿐이다. 당신 자체가 아니다. 슬프면 슬퍼하고, 

화가 나면 분노하고, 기쁘면 활짝 웃어라! 하지만 슬픔

이 당신도 아니고, 분노가 당신도 아니다. 그것만 명심

하면된다.


감정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기에게 일어나는 감정을 객

관화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

의 변화를 경험한다. 그때 그때 일어나는 감정 변화를 

지켜보면서, 그 변화의 과정을 성찰의 주제로 삼는 것도

좋은 마음공부다.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자신의 상태

가 어떤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뇌에게 말을 거는 것도 '감정의 객관화'를 돕는 방법이다.

슬플때는 '아, 지금 나의 뇌가 슬퍼하고 있구나', 기쁠때는

'나의 뇌가 기쁨을 느끼고 있구나' 하면서 감정을 관찰해

보라. 그리고 뇌에게 사랑과 격려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라.

이런 연습을 하다 보면 감정과 나를 저절로 분리할 수 

있게 된다.


감저은 결고 내가 아니다. 감정은 나의 실체를 가리는 

그림자일뿐이다. 기쁠 때도 이것이 감정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슬플때도 이것이 한낱 감정일 뿐이라는 

것을 자각하면 된다. 감정은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 자용

이며 생리 작용일 뿐이다. 거기에 연연하며 끌려다니지 

말라. 혹자는 이 말이 너무 건조하며 매몰차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뇌에서 일어나는 정보 작용을 이해하면, 인

간의 감정 드라마가 어떻게 연출되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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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뇌 를 잘 사용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뇌를 사용한다"는 표현에는 상당한 적극성이 내포되어 있다.

  "뇌를 사용하는 주체는 나" 라는 자각이 깃들어 있다. 내가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일깨우고 싶은 것도 이러한 자각이다.


-"당신은 뇌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까?

나는 강의나 강연회에서 이런 질문을 자주 합니다. 그러면 청중의 반응은 대게 고개를 갸웃하거나 

눈치를 보며 침묵을 지키는 쪽입니다. 아마 평소에 잘 생각해 보지 않은 주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는 뇌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상념들에 수동적으로 끌려가기에 바빴지 그것을 주도적으로 창조할 수

있다는 식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뇌를 잘 쓰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도,

과연 어떤 게 뇌를 잘 쓰는 것인지 명쾌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뇌를 사용하는 주체는 나다

우선 "뇌를 사용한다" 는 표현부터 생각해보자. 여기에는 상당한 적극성이 내포되어 있다.

이 말 속에는 "뇌를 사용하는 주체는 나" 라는 자각이 깃들어 있다.

내가 여러분에게서 가장 먼저 일깨우고 싶은 것도 이러한 자각이다. 뇌의 주인이라는 자각이 있어야만 

우리는 삶을 주도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런 자각이 없다면 삶은 그저 수동적으로 

되는 대로 굴러가게 마련이다. 일례로, 뇌에 대해 연구한 어는 보고서에 따르면 보통 사람이

하루에 6만 가지 정도의 생각을 하는데, 그 생각의 95퍼센트가 어제 해던 것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라고 한다 . 놀랍지 않은가?


이것은 뇌 메커니즘의 관점에서 봐도, 두뇌에 대단히 지루하고 따분한 고역이다. 뇌는 새로운 

자극을 통해 신경계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생각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다니, 그런 식으로 살다가는 다들 뇌 기능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긴다.

실제로 현대에 와서 급증한 뇌 관련 질병들의 진짜 원인은 우리의 잘못된 '두뇌 사용 습관' 에 있는 것이

아닐까? 즉 뇌를 창조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끌려가다 보니, 뇌가 치명적으로 무기력해진

것이다 


뇌를 주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는 이런 것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에서 지어내는 상념

가운데 긍정적인 쪽보다는 부정적인 쪽이 더 우세하다. 따라서 날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이

반복되다 보면, 그것이 슬슬 의식에 고착되기 시작하고, 나아가 두뇌에 강력한 패턴을 형성한다.

그러면 그 뒤에는 거의 '자동기계' 처럼 반응하게 된다. 처음에는 특정 상황에서만 화를 내지만

나중에는 화를 낼 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뇌가 걸핏하면 분노를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에 사로잡혀 새로운 오늘을 살지 못하는 이유다. 그리고 뇌를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뇌를 잘 사용하지 못하면 결국 뇌가 만들어둔 현실에 갇혀버린다. 당신의 삶이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

것도 그만큼 뇌를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은 뇌를 잘 사용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은 "당신은 인생을 잘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과 다르지 않다. 뇌를 잘 사용할 수 있을때

비로소 당신의 삶도 잘 경영할 수 있다.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그럼 어떻게 하면 뇌를 잘 사용할 수 있는가? 가장 핵심적인 원리는 뇌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상념들에 

수동적으로 이끌려가지 말고, 그것을 주도적으로 창조하는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 말이

구체적으로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좀더 쉽고 간단하게, 이상적인 "두뇌 사용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그것은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는 두뇌운영의 원리를 체험하는 것이다

서두에도 말했지만, 뇌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소망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현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멋진 연인을 원하면 근사항 이성이 다가오게 해주고, 풍요를 원한다면 풍요를 끌어온다.


물론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뇌를 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을 끝까지

이루어내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된다. 즉 내가

선택의 주체임을 배우게 될 것이며, 내가 체험하고 있는 모든 사건들의 근본적으로 내가 선택한 결과

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좋은 선택을 하면 좋은 체험이 따라오게 마련이다. 이런 '삶의 원리'

를 아는 것이 바로 뇌를 아는 것이다.


뇌를 잘 쓰는 방법은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다. 당신이 뇌를 현명하고 지혜롭고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인생에서 자신의 의지를 가로막는 사건들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소망하는 목표에

의식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 같았다면,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부정적인 쪽으로 지례 짐작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고 말았을 것이다.


뇌를 잘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즉 의식이 초점을 정확히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현실은 

놀랍도록 변하기 시작한다. 비유하자면 '돋보기의 원리'와도 같다. 돋보기를 고정하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이면 햇빛의 힘은 분산되고 흐릿해지고 만다. 하지만 돋보기를 고정시키고 정확히 초점을 맞추면,

햇빛은 종이를 태울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때의 햇빛이 우리의 '뇌력'이다.


-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뇌를 잘 쓰면 삶을 짓누르던 악순환의 고리가 서서히 선순환으로 전환된다. 뇌를 믿고 목표에 열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낳게 되고, 그런 좋은 결과를 통해 더욱 뇌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더 큰 목표에 도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선순환의 과정을 통해 당신은 저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의 뇌에는 아무런

한계도 없다는 것을 말이다.


뇌는 좋은 뇌, 나쁜 뇌가 따로 없다. 뇌는 인간의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창조주로부터 완벽한

뇌를 선물받았다. 뇌는 인종, 국적, 남녀, 빈부에 차별없이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뇌는 모든것을 초월한

공평한 자리에 있다. 어떤 뇌는 까맣고 어떤 뇌는 하얀 것이 아니며, 어떤 뇌는 세모나고 어떤 뇌는 동그

란 것도 아니다. 문제는 사용자가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 그런데 이런 내 이야기를 듣더니 누군가는 

이렇게 묻는다. "하지만 뇌도 '연령차별' 은 하지 않나요? 나이를 먹으면 뇌 기능이 떨어지고 뇌세포도

줄어든다고 하던데요"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뇌세포가 시시각각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저체량은 언제나 충분하기 때문에

뇌세포가 줄어든다고 해서 뇌 기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생각이 늙어서 뇌회로가 딱딱하게 굳으면서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종래에는 뇌세포가 한 번 죽으면 절대 재생되지 않는다고 아려졌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의 뇌새포는 재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뇌는 지속적으로 창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만하면 젊은 뇌, 늙은 뇌가 따로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문제는 뇌를 얼마나 의욕적으로 열정을 다해

사용하는냐다. 아울러 뇌파진동도 연령을 차별하지 않는 두뇌운동법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도구 싶다.

뇌파진동은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강력한 두뇌운동법이다.

뇌가 녹슬고 뻣뻣해져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어서 뇌파진동을 해보라.


-뇌파진동에는 나이가 없다

실제로 나는 작년 연말에 나이 지긋한 사회의 원로들을 모셔 놓고 뇌파진동을 지도한 적이 있다. 그 자리는

만찬도 하고, 초청인사들의 말도 청해 듣다 보니 시간이 많이 길어져서, 막상 내 차례가 되자 강연을

말로 하는 것보다는 다 함께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4벽여 명의 손님들과 함께 경쾌한 음악에 맞춰 몸을 이완한 다음,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은 자세로

뇌파진동 수련을 시작했다.


뇌파진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의식을 집중해서 진동을 하다 보면 몸 전체가 덜덜 떨리고 자세도 

흐트러지게 된다. 그런데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상당수가 남 앞에서 함부로 몸가짐을 하지 않는다는 유교

적 교육을 받으신 분, 그리고 사회적인 지위 탓에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것을 거북하게 여기시는 분들이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내 말에 호응하여 열심히 뇌파진동을 했다. 그분들 중에는 뇌파진동의 효과를 믿었

기에 평소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을 과감하게 해내신 분도 계셨다.


그 까닭은 이렇다. 출판기념회가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여럿이서 환담을 하던 중에 

언론사 사장 출신인 어느 원로가 뇌파진동을 하고나서 시력이 좋아져 40년 동안 쓰던 안경을 벗었다는 

말을 했다. 얼마 전까지 그 분이 안경을 쓰고 다니신걸 다들 알고 있었으니 그 놀라움은 더 컸다.

뇌파진동의 효능을 눈앞에서 보았으니, 수련에 임하는 태도가 더 없이 진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그 날 출판기념회에 오신 많은 분들이 뇌파진동의 팬이 되신 것이다.


마침 그 자리에는 구순을 바라보시는 나의 아버지도 계셨는데, 다행히 잘 따라하셨다. 찾아뵐 때마다 

여러 가지 수련법을 가르쳐 드리지만 지속적으로 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았는데, 이 뇌파진동에

대해서는 "이건 따라 할 수 있겠다" 하시면서 즉각적은 반응을 보이셨다. 

나는 속으로 "됐다!!" 고 생각했다. 평생 교육자로 사셨던 전형적인 선비이신 아버지가 하실 정도면

대한민국에 못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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