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빠진 뇌를 구하라

-생각은 창조의 근원인 동시에 온갖 불화의 근원이다.

급기야 생각은 뇌를 죽이기도 한다. 뇌를 죽이는 생각

은 무수하게 많다. 후회, 집착, 원망, 불안, 수치심, 죄

의식, 피해의식, 탐욕 등등.


당신은 세상 만물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

는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이 '물' 에서 비

롯되었다고 주장했고,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을 '수' 라고 보았다. 나는 그 것을 '생각'이라고 

본다. 서두에서 '끌어당김의 법칙' 과 '심기혈정의 

원리' 를 설명 하면서도 이야기 했지만, 생각이 모여

에너지를 생성 하며 그 에너지가 물질로 드러난 것이

세상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창조의 근원이며, 행동의 바탕이다. 개나 고양

이는 '나는 누구인가?' 또는 '나는 왜 사는가?' 하고 묻

지는 않는다. 동물에게는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잇는 고

등한 뇌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뇌가 다른 동물에 비해 비약적으로 진화

했기 때문이다. '생각' 이라는 게 없었다면, 인간은 아

직도 원시림을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이 뇌를 죽인다

-그런데 생각은 창조의 근원이면서, 온갖 불화의 근원

이기도 하다. 급기야 생각은 뇌를 죽이기도 한다. 뇌를

죽이는 생각은 하도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후회, 집착, 원망, 불안, 수치심, 죄의식, 피해

의식, 탐욕 등등.


일례로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끊임

없이 후회하는 것은 뇌를 극도로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당신이 과거에 실패했거나 망신당했던 경험을

누군가가 하루에도 몇 번씩 들추어 낸다고 상상해보라.

과연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실제로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뇌를 뇌영상 촬영

기기로 찍어보면, 정서와 기억을 담당하는 편도와 해

마가 심하게 쪼그라든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동반한 생각이 뇌 안에 독성 물질을 분비시켜,

결국 뇌가 물리적으로 오그라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하는 생각과 뇌 기능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상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해마와 편도의 역할을 

좀더 이야기해 보겠다.


해마는 이성적인 '학습 기억' 을 관장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해마가 손상된 사람은 손상되기 이전의 사실은

기억하지만, 이후에 발생한 새로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에 반해 편도는 감정적인 기억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놀라움, 괴로움, 기쁨, 슬픔 등 감정과 관련

된 기억은 모두 편도에서 관리한다. 쉽게 말해, 편도는

감정과 관련된 기억에 잊지 않도록 특별한 강조 표시

를 해둔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어제 배운

수학 공식은 다음날 까먹으면서도, 헤어진 연인의 이름

은 평생 잊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뇌에 저장된 정보의 질이 운명을 결정한다

- 뇌는 기억을 통해 인간을 지배한다. 모든 판단은 기억

된 정보에 근거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못

된 정보를 많이 저장하고 있는 사람은 건강한 판단을 내

릴 수 없으며,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결국 뇌에

기억된 정보의 질이 당신의  정체성과 운명을 결정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같은 이치에서, 우리가 편도에 축적된 부정적

인 감정을 정화하여 기억의 속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 방법이

바로 '뇌파진동' 이다. 뇌파진동은 두뇌생리학을 기반으

로 뇌를 컨트롤하여 감정과 생각,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고안된 두뇌 운동법이다.





뇌가 제 기능을 못하고 망가지면, 우리 삶도 제 갈 길을

못 가고 망가지게 된다. 뇌를 살리고 나를 살리려면 뇌파

진동으로 부정적인 상념에 휩싸인 생각의 채널을 빨리

긍정적인 방향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생각과 감정 밑바닥에 자리한, 어떠한 정보에도 오염되지

않는 순수한 생명 에너지를 만날수 있다.


뇌에 어떤 정보를 입력하는지에 따라 뇌는 한없이 강해

질 수도 있고, 한없이 약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누군

가가 당신에게 왜 사느냐고 물었을때 " 그냥 죽지 못해

살지요" 라고 말한다면, 당신의 뇌는 주인을 잘못 만난 

죄로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여 위축되고 말 것이다.


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에게 무한한 능력을 

가진 뇌가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어떠한 상황에서

도스스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내는 것이다. 생각만으로

어려울때는 뇌파진동으로 부정적인 정보를 차단하고 

끊임없이 긍정적인 정보를 입력해보라. 장애와 절망은 

손톱만큼 작아지고 희망이 보름달처럼 점점 부풀어 오

르게 될 것이다.


뇌는 당신이 해석하는 대로 정보를 저장한다

- 뇌는 언제 가장 편안함을 느낄가? 그것은 당신이 잠

들었을 때다. 잠자는 시간만큼은 갑갑한 에고의 울타리

에서 벗어나 의식의 본래자리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두려움도 없고, 불안도 없으며, 슬픔도 없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세상의 비위를 맞추느라 전정긍

긍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마치 잠을 자듯이 뇌를 쉴 수 있게 하는 방법

이 바로 '뇌파진동' 이다. 뇌파진동을 하면 수면 상태

에서처럼 뇌를 이완시킬 수 있으며, 깊은 무의식 차원

의 생각과 감정을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뇌에 입력된

정보들을 어떤 것에도 치우침이 없이 성찰할 수 있고,

과거의 정보들을 헤집어 지혜의 단서를 포착해낼 수도

있다.


뇌의 주인은 생각의 주인이기도 하다. '그때 이렇게 했

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와 원망으로 에너지를 허비

하기보다는,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그 덕분

에 나는 교훈을 얻었고 전보다 더 지혜로워졌어' 하고 

뇌를 격려해주라. 뇌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는 별

관심이 없다.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만 관

심이 있을 뿐이다. 당신이 지난날을 '시간 낭비' 라고, 해

석하면, 뇌는 관련된 기억에 '시간 낭비' 라는 이름표를 

달아 기억 저장소에 보관한다. 객관적인 진실이야 어찌

되었든, 당신의 세계에서는 그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과거는 우리가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면 그것으로 충분

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거나 자기도 모르게 과거

에 집착하게 되거든, 당신의 뇌를 떠올려보라. 그리고 이

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지금 내가 뇌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지?" 뇌의 주인으로 사는 길은 '세상 그 어떤 것

보다도 나의 뇌가 소중하다' 는 것을 깨닫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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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뇌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뇌는 자기가 믿는 대로 능력을 발휘한다. 부장이라고 

믿으면 부자에 적합한 능력을 끄집어내고, 아르바이트 

사원이라고 생각하면 또 그런 신분에 어울리는 능력을

발휘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는 옛말이 있다. 이 말의 속뜻은

부장 자리에 적합한 인물과 대리 자격에 적합한 인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일단 맡기면 그에 걸맞은 자질이나

품성을 자기도 모르게 끌어내서 발휘하게 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독특한 기업 경영 방식으로 '셀러리맨 의 천국' 

으로 불리는 일본의 미라이공업에서는, 승진을 성과나 

연줄이 아닌 종이에 이름을 적어 선풍기 바람에 날리거나

볼펜을 넘어뜨려서 선택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그런식으로 과장, 부장을 정해도 업무에 장애가 되는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뇌에 대한 결정권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나는 이것이 놀라운 뇌의 잠재력이라고 생각한다. 

뇌는 자신이 믿는 대로 능력을 발휘한다.

부장이라고 믿으면 부장에 적합한 능력을 끄집어내고,

일용직 아르바이트 사원이라고 생각 하면 또 그런 

신분에 어울리는 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니 뇌를 잘 

쓰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잘 매길 필요가

있다. 비록 회사의 말단 사원에 불과하더라도 사장의

마인드를 가지고 회사의 경영 상황에 관심을 가질때, 

일에 대한 애착이 커지고 안목도 생긴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가치를 평가하고 제멋대로

등급을 매기는 것에 좌우되지 마라. 자신의 가치는 자기 

스스로 매기는 것이다. 남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다. 남의

평가나 기준에 따르게 되면 인생 전체를 타인의 기준으로

살게된다. 이것은 뇌를 주체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노예처럼 이끌려가는 태도다.


다른 것은 다 양보해도 뇌에 대한 결정권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무엇이 좋고 나쁜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 판단 주체는 당신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두려워한다. 그 과정을 남에게 맡겨버리고,

남이 하자는 대로, 남이 좋다는 대로 그냥 따라가고 싶어

한다. 


여기서 많은 불행이 비롯된다. 자신의 뇌를 믿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나 주위 환경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과연 그런 사람에게서 불안과 근심이 떠날 날이 있겠는가?

왜냐하면 잘 살고 있는 건지 잘못 살고 있는 건지, 인생의

결정권을 남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다. 당신이 진정으로 뇌의

주인이라면, 남들의 판단은 그저 참고 사항일 뿐이지 거기에

전적으로 매달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을 것디다.





-뇌의 주인이 되기 위한 생각법

뇌를 잘 쓰기 위해서는 스스로 확실하게 주인 노릇을 해야

한다. 주인이 있어야 뇌도 누구 말을 따를지 판단이 서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사방에서 들려오는 타인의

목소리를 주인의 말 처럼 듣고 따를 것이다. 뇌의 주인이 

되려면 당신은 먼저 이런 질문들과 친해져야 한다.

▶나의 뇌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면 좋을까?

▶나의 뇌에 어떤 정보를 입력할까?

▶나의 뇌를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뇌는 분명히 내 것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일까?


이 질문들은 던지다 보면, 뇌에 대한 종래의 선입견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저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아울러

뇌에 대한 관점이 바뀌면서 뇌를 주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인의 마음가짐 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모두 당신이

뇌를 뜻대로,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위해서 치르는 연습들이다.

아래의 선언문을 반복해서 외치는 것도 훌륭한 연습 가운데 하나다.



"나는 내 뇌의 주인이다!"


뇌에게 누가 주인인지 당당히 소유권을 알려주라. 확신을 

담아서 내면에 새기듯이 말하는 것도 좋고, 뇌가 놀라서 

깨어날 만큼 큰 소리로 외치는 것도 좋다. 뇌에게 이런 

선언을 한다는 사실이 어찌 보면 우습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에는 굉장한 힘이 숨겨져 있다. 

"나는 내 뇌의 주인이다" 라는 표현만큼 뇌에게 

의미심장한 말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선언문에서 분출되는 힘을 잘 

해아리지 못한다. 하지만 이 선언은 시공간을 초월해

영향력을 발휘하여 , 뇌에 대해 당신의 자기주도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


-뇌의 주인임을 선언하라

우리는 원래부터 노의 주인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뇌의 주인 노릇을 해야 할지 막막하겠지만, 이 책에

소개하는 원칙대로 자꾸 연습하다 보면 머지않아 

진정한 뇌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고지식하게 주인이 되는 공부부터 모두 섭렵한 

다음에 주인 노릇을 하겠다고 결심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뇌가 일하는 방식이 아니다. 두뇌 메커니즘

에도 맞지 않는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당신이 자기의 위치를 정하면 뇌는 거기에 맞춰서 

필요한 에너지를 온 우주에서 끌어 당긴다. 

어서, 당신이 뇌의 주인임을 선포하라.


뇌 선언문


나는 나의 뇌의 주인임을 선언합니다.

- 나는 나의 뇌가 무한한 가능성과 창조적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선언합니다.

- 나의 뇌는 정보와 지식을 선택하는 주체임을 선언합니다.

- 나의 뇌는 인간과 지구를 사랑함을 선언합니다.

- 나의 뇌는 본질적으로 평화를 추구함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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