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싯

-가로수 길을 따라 왕궁과 사원,공원,유럽풍의 역사적인 건물이 가득한 두싯은 라마 5 세가 유럽을 방문한 후에 왕실을 위해 새롭게 만든 공간이다. 왓 프라깨우 주변의 번잡함을 피해 초록으로 가득한 궁전과 관공서들을 건설했는데,현재도 라마 9세가 거주하는 찟라다 궁전,태국 총리실을 포함한 주요 관공서가 들어서 있다. 

또한 위만멕 궁전으로 대표되는 볼거리 이외에 방콕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인 왓 벤차 마보핏,전형적인 유럽 건물인 아난따 싸마콤 궁전 등이 몰려 있다. 왕궁 주변과 함께 방콕 여행의 핵심에 해당하는 두싯은 무엇보다 한적해서 좋다. 고층 빌딩보다 공원이 많고 단체 관광객보다 주변에 있는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더 분주해 보기 좋다. 볼거리들도 밀집해 있어 얼마든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테웻 시장

-테웻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수로 주변에 시장이 형성돼 있다. 큰 볼거리나 기념품은 없고 야채 ,생선 ,고기,향신료,과일 등을 판매한다.카오산 로드에서 멀지 않으며,태웻에 있는 국립 도서관 주변의 숙소에 머물게 된다면 지나가다 들리게 되는 곳이다.


왓 벤차마보핏

-라마 5세가 두싯 지역에 궁전을 건설하면서 만든 사원으로 방콕에 있는 사원 중 가장 볼만한 사원으로 손꼽힌다. 건물의 주재료가 대리석이라 대리석 사원으로도 불린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대리석을 사용한 것 이외에도 사원 주변의 보행로를 돌로 포장한 것이나 사원 내부창을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것 등이 여느 태국 사원과는 다른모습,태국과 유럽식 건축양식이 혼합돼 있다.

불당인 우보쏫은 완벽한 태국 예술 건축물로 평가된다.4면으로 된 4층의 지붕이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우보쏫 입구에 세워진 씽하 조각상도 정교하고 매력적이다. 실내에는 금동 불상인 프라 부다 친나랏을 그대로 모사한 불상을 안치하고 있다.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상 중의 하나로 꼽히며, 불상 아래에는 라마 4세의 유골을 안치했다. 사원 경내에는 내부 벽면을 따라 불상을 전시했다. 불상 박물관 이라고 평할 정도로 태국은 물론 주변 국가에서 가져온 불상까지 전시했다.



태국 총리실

-르네상스 양식과 고딕 양식을 혼합해 만든 건물이다.라마 5세가 총애하는 장군을 위해 만든 것으로 본래 명칭은 따이꾸파 였다. 정성스레 만든 아치,돔,기둥과 처마가 외관을 장식하고 있어 유럽에 있는 궁전을 연상케 한다.내부에는 외국 귀빈 접견실 ,응접실과 침실 등이있다. (왓 벤차마보핏에서 타논 프라람 하를 따라 남쪽으로 한 블로 떨어져 있다. 민주기념탑 쪽에서 간다면 가로수가 가득한 타논 랏차담넌녹에 있는 랏차담넌 무에타이 경기장을 지나서 작은 수로를 건너면 된다.)


찟라다 궁전

-두싯 정원과 가까이에 있는 궁전으로 현재 국왕인 라마9세와 씨리낏 왕비가 거주하는 곳이다. 두싯 동물원에서는 타논 프라람하 도로를 건너면 보인다.인공 연못처럼 생긴 해자를 궁전 주변에 만들어 놓았다. 해자곳곳에는 왕실 경비병들이 배치돼있다. 찟라다 궁전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다.(왓 벤차마보핏에서 도보로5분,두싯, 동물원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걸린다)


라마 5세 동상

-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평가 받는 라마5세 쫄라롱껀 대왕의 동상이다. 사령관 복장에 기마 자세를 취한 동상 앞에는 향을 피우고 묵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그에 대한 국민적인 존경심을 엿볼 수 있다.라마5세 동상 앞이 가장 북적거리는 날은 태국의 국경일인 10월23일이다.쫄라롱껀의 추도일로 일반인들은 물론 정부 대표와 군경 고위 관리들이 동상에 봉헌하고 향과 촛불을 피우며 밤늦도록 추모하는 행사를개최한다.동상 뒷쪽에는 유럽풍 건물인 아난따 싸마콤 궁전이 보인다.김을 따라 뒤로 돌아가면 두싯 동물원을 지나 두싯 공원의 입구가 나온다.


아난따 싸마콤 궁전

-라마 5세 동상 뒤쪽에 병풍처럼 받치고 서 있는 유럽풍의 건물,라마 5세 때 건설하기 시작해 라마 6세 때인 1925년에 완공됐다.단일 건물로 태국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 대리석을 이용해 건물을 만들고 지붕에 돔을 얹은 전형적인 이태리 르네상스 네오 클래식 양식의 건물이다.애리석은 모두 이태리에서 수입했다. 궁전 내부는 유럽에 있는 궁전 못지않게 화려하다. 정교하게 조각되고 채색된 실내는 가루다,

나가,에라완같은 신들의 조각과 태국과 유럽 어린이들의 조각이 궁전 내부에 조각돼 우아함을 더한다. 돔 내부는 화려한 그림으로 치장했다. 짜끄리 왕조의 역사를 각각의 돔 내부에 묘사했는데 라마 1세부터 6세까지의 주요 행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가장 높은 중앙 돔에는 국왕들의 행적 대신 라마5세를 상징하는 왕실 휘장을 새겼다. 궁전 내부 중앙에는 9층으로 된 황금 우산과 국왕이 앉던 왕좌가 놓여있다. 

타논 랏차담넌 녹 방향에서 라마 5세동상 뒤쪽에 보이는 건물이지만 입구는 후문 방향이다.동상 오른쪽 길인 타논 우텅 나이를 따라 두싯 동물원을 거쳐 위만멕 궁전 오른쪽 매표소로 들어가야 하낟. 두싯 공원 내부에 있기 때문에 위만멕 공원의 다른 입구로 들어가도 된다.아비쌕 두싯 궁전 박물관과 가깝다.


두싯 동물원, 정원

-라마 5세 동상에서 오른쪽 길로 돌아가면 동물원이 나온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볼 수 있다. 원래는 찟라다 궁전에 딸린 정원이었지만,현재는 동물원을 겸한 공원으로 일반에게 개방된다.호수가 있어 보트를 타거나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쉴 수 있다. 라마 5세가 새로운 궁전을 건설하기 위해 두싯 지역에 조성한공원, 잔디가 깔린 널따란 부지에는 위만멕 궁전을 포함해 수많은 궁전과 박물관들이 들어서 있다. 

공원 내에 있는 건물로는 위만멕 궁전 박물관 아비쌕 두싯 궁전박물관,쑤언 씨 르두 궁전 박물관 쑤언 부아 궁전 창똔 왕실 코끼리 박물관 ,라마 9세 사진 박물관,왕실 의례사진 박물관,왕실 의전품 및 초상화 박물관,고대의상과 서포트 박물관에서 만든 실크 박물관 옛 시계 박물관등이 있다.대부분의 박물관은 라마 5세와 6세 때 왕비나 공주들을 위해 만들었다. 현재는 왕실 물품 또는 왕실에서 선물 받은 도자기,골동품 시계,불상,사진 등을 전시한 소규모 박물관을 운영한다.

(키오산 로드에서 도보로30분,뚝뚝으로 10분,요금은 40B~50B에 흥정 ,두싯 정원의 입구는 모두네 곳으로 정문은 타논 랏차위티에 있다.남문은 타논 씨 아유타야에 있는데 카오산 로드 쪽에서 갈 경우 출입하게 되는 문이다.동문은 타논 우텅 나이에 있다.라마 5세 동상,두싯 동물원과 가깝다.서문은 타논 랏차씨마에 있다.) 


위만멕 궁전 프라티낭 위만멕

-1897년 유럽에서 돌아온 라마5세가 두싯 정원 조성때 함께 만든 궁전,태국 전통을 유지한 유럽풍의 건물이다.1901년에 완공돼 1906년까지 라마5세와 그의 가족들을 위한 궁전으로 사용됐다.세계에서 가장 큰 티크목 건물로 유명하다.못을 하난도 사용하지 않고 건축했으며, 내부에는 모두 81개의 방을 만들었다.1932년부터는 왕실 용품 보관소로 사용됐고,1982년에 현재 왕비인 씨리낏에 의해 박물관으로 개조돼 일반에게 공개됐다.

팔각형의 4층 건물에는 침실,국왕실,욕실 등을 포함한 31개의 전시실이 있다.라마 5세 사진 ,개인 소장 예술품,공예품은 물론 은,세라믹,크리스털 공예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영어로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는 1일2회 11:00 ,14:00 에 마련된다.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입을 경우 내부 입장이 불가하므로 복장에 유념해야 한다.또한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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