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의 탄생


문득 우리가 자주 먹는, 좋아하는 치킨 의 탄생이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궁금해 졌다. 전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인 치킨은 우리나라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음식중 하나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야식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그런 치킨의 역사적 배경은 과거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고생하던 흑인 노예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치킨의 유래가 되는 '딥 후라이드 치킨'은 백인 농장주들이 버린 닭의 모가지나 닭날개등 잔 부위를 흑인 노예들이 기름에 바짝 튀겨 뼈째로 씹어먹던 요리에서 부터 발전했다. 치킨을 비롯한 미국 흑인들의 식문화를 흑인 인권 운동이 활성화되었던 1960년대부터 소울푸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소울푸드라는 말이 한국에 외래어로 들어오면서 향수가 어린,영혼을 울리는 음식을 뜻하는 말로 확장되었지만 원래 여어의 'soul food' 는 미국 흑인 음식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흑인들이 모두 치킨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좋아한다고 맨날 먹는것도 아니다. 과하게 일반화되는 면이 있다.

게다가 인터넷 등지에서 찌질이들이 이거 가지고 하도 놀려대서 현실에서 이런 말을 하다가는 맞아도 싸다. 처음보는 외국인이 자신더러 다짜고짜 두유노 김치?? 잇 김치?? 하고 놀려대면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또한 흑인과 치킨을 연관짓는 것이 일종의 인종차별적 요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미디어에서도 그런 연출은 피하고 있다.


프로골퍼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언론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저녁 식사를 초대받는다면 어떤 음식을 선물 하겠느냐는 질문에 닭튀김을 선물하겠다 라고 해서 물의를 빚은적이 있었다. 본인은 악의가 없었다고 했지만 굉장히 인종차별적인 소지가 있는 발언이 맞다. 이 사건 이후로 우즈와 가르시아는 한동안 사이가 나빴다. 동반 라운드 중 우즈를 보고 팬들이 환호하는 바람에 샷에 집중 못했다라며 대놓고 불판을 하기도.. US오픈을 앞두고서는 둘이서 악수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등 관계 회복에 애쓰는듯 보였다.







치킨 의 국내 역사


-주한미군이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대신 닭을 튀겨먹은 것이 퍼져나가 오늘날 국내의 치킨 요리가 되었다는 설이 보통 우세하지만 시장 통닭을 국내 치킨요리의 기원으로 꼽기도 한다. 예전부터 전통 재래 시장마다 꼭 하나씩 있던 닭집에서는 생닭 뿐만 아니라 닭튀김 요리도 같이 팔았는데, 닭이 바싸던 그 시절의 통닭 요리는 아버지의 월급날 혹은 소풍날 생기는 빅 이벤트중 하나였다.


중장년층들은 어린시절 아버지 월급날이면 어머니 손잡고 시장가서 통닭을 사온곤 했다.라고 회상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그 이전에도 닭을 부위별로 토막내어 후라이팬에 기름으로 튀기는 방식의 달튀김은 일반 가정에서도 흔하였다.1960년에는 최초의 전기구이 통닭 전문점인 명동 영양센터가 개업했다. 당시 영화나 소설에 심심치 않게 명동 영양센터가 등장할 정도로 여양센터의 전기구이는 이른바 대세를 이루던 고급 음식이였고,이는 70년대 중후반 전기구이 통닭 열풍이 사그라들 때까지 이어지게 된다. 


1960년대 말 ,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국민 소득이 증가함과 동시에 국내 양계장의 생산량이 10배이상 증가 하면서 닭요리는 이젠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상당히 흔한 음식이 되었다. 그리고 1971년에는 해표식용유가 최초 출시되면서 닭과 기름의 양산화가 모두 갖추어져 본격적인 프라이드치킨의 시대가 도래한다. 1977년 한국 최초의 프라이드치킨집인 림스치킨이 시세계 백화점에 개업했고,1979년에는 롯데리아에서 조각 치킨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1980년대 초부터 중수규모의 프라이드치킨집들이 생겨났다. 1984년 두산을 통해 KFC가 서울 종로구에 들어왔다. 


당시 KFC의 치킨 가격은 매우 비싼 측에 속했으나 청춘들의 미팅 장소로 각광받으며 특유의 매콤하고 기름진 맛이 차츰 국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1985년에는 대구의 계성통닭과 대전의 페리카나에서 최초로 양념치킨을 선보이며 소위 양념반 후라이드반의 시대를 열었다.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치킨 체인점 광고가 TV나 라디오등의 전파를 타면서, 전기구이 통닭은 촌스러운 것으로 여겨져 점점 시장점유율을 내주게 되었고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 극소수의 전문점을 제외하면 1933년부터 등장한 트럭 장작구이 및 숯불바베큐치킨으로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또한 1995년 등장한 BBQ가 매장내 금연 주류 포장 판매 원칙을 내세우며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이에 영향을 받은 치킨집들이 이전의 호프집 이미지를 벗어나기 시작한다. 2000년대 초반에는 월드컵 특수를 맞이하였다. 즉 2002년 할일 월드컵때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치킨 그리고 맥주가 대 호황을 맞이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2000년 중반에 접어들어 치킨업계에 변호를 몰고온 것은 바로 찜닭 열풍과 교촌 치킨의 달고 짭쪼름한 간장치킨 열풍이었다.


이후 2000년 후반에 들어서는 파닭,오븐치킨등이 유행처럼 번겨 나갔고 한 곳에서 시작하면 다른 경쟁 업체에서도 비슷한 메뉴를 내놓는 식으로 대응하며, 프랜차이즈들의 특색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고, 2010년 롯데마트이 통큰치킨 사건을 계기로 중저가, 특히나 두마리치킨등이 강세를 보이며 프랜차이즈별 가격 경재을 벌이게 되었다. 2015년에는 시즈닝을 이용한 가루 양념치킨이 인기를 얻으며 이것 역시 서로 따라 하면서 특색을 잃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영향으로 꿀을 넣어 만든 치킨들도 나오더니 이제는 없는곳이 없다.


우리나라의 치킨같은 경우는 마리로 팔고 있기 때문에 성체가 되기전에 잡아서 맛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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